책추천2 쓸만한 인간 오디오 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던 책이다. 책 표지를 보며, 잔잔한 본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라 생각했다. 속았다. 잠자기 전에 틀었는데, 이 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남자는 나를 잠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의 삶. 그의 인생에 대해 듣는데, 오디오북의 목소리가 작가 본인이라 그런지, 컬투쇼의 사연보다 더 웃겼다. 웃긴 에피소드들 사이에 나의 마음에 자리 잡은 구절도 있긴 했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딱 떠오르지는 않지만, 사실 top of top의 배우인 작가 박정민, 그의 삶에 내가 공감 할 만한 부분이 있었을까 싶다. 그러나, 이 글을 쓸때 까지만 해도, 그는 top of top은 아니었으니깐 말이다. 책에서 그가 말하는 여행관련 에피소드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여행을 하면서 직접.. 2021. 3. 3. 이름 붙일 수 없는 마음 가끔, 정말 가끔 항상 보던 회사 사람들과 마주 앉아 밥을 먹기가 힘들 만큼 마음이 어려운 날이 있다. 내 마음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날, 이 책과 마주한 날도 그런 날이었다. 사람이 아닌 책과 마음을 마주했다. 책 제목이 너무 마음속 깊숙이 파고들었던 것 같다. 책 제목에, 그리고 뒤편에 책 내용을 보고 감성 에세이란 생각에, 나도 모르게 마음은 읽고 싶었지만, 선뜻 고르지 못했다. 점심시간 내내 이책 저책 뒤적뒤적 거리다.. 결국 다시 선택했다. 공감으로 책은 시작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 같다. 작가의 마음이 100% 이해가 됐던 것은 아니다. 나는 작가의 친구들과 같이 작가를 바라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냥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군대를 다녀온 모.. 2021. 2. 4. 이전 1 다음